Start?
sopt의 공식 홈페이지에 모집 글이 올라와서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며 자기소개서 작성을 시작했습니다.
포스터의 디자인이 어찌나 이쁜지 sopt에 애정이 더욱 샘솟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작년 26기에서 서류 탈락을 한 과거가 있었기에.. 서류를 정말 열심히 작성해야겠다고 다짐하고 모집 글이 뜬 바로 다음 날부터 서류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26기에 지원했던 과거의 자기소개서를 보니 왜 떨어졌는지 알 것만 같은.. 예 그랬습니다.
과거의 자신을 회고하면서 더 좋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위한 동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서류 문항
공통 문항
1. 협업 시 팀원이 지원자에 대해 표현한 말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이 있나요? 그때의 상황과 인상 깊었던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700자)
2.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도전은 무엇인가요? 도전 계기와 도전 과정의 어려움 및 극복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700자)
3. 자신만의 의사소통 방식을 제시하고, 해당 방식이 가장 효과적으로 발휘되었던 경험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700자)
4. 지식이나 경험을 공유 받고 자신의 것으로 체화해본 경험이 있나요? 이를 바탕으로 무언가를 배울 때의 자신만의 가치관이나 마음가짐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700자)
파트별 문항
1. 웹을 배움에 있어서 많은 시간 투자와 성실한 참여가 중요합니다. 자신이 웹을 공부하는 동기와 웹파트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600자)
2. 웹 개발 또는 다른 분야를 공부하며 겪었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해주세요. (600자)
3. 협업을 진행하며 함께 성장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자신이 팀 내에서 맡았던 역할과 협업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웹 개발 경험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800자)
4. HTML, CSS, JavaScript, React나 웹 라이브러리/프레임워크 등 자신이 사용 가능한 웹 기술 스택의 능숙도를 점수로 표현해주시고, 웹을 공부한 과정과 결과물(프로젝트, 공부기록)에 대해 자유롭게 서술해주세요.
5. 위 질문들을 증빙할 자료가 있다면 링크를 꼭 첨부해주세요. (Github, 기술 블로그, 노션 등)
(없을 시 '없음'이라고 적어주시면 됩니다.) (200자)
문항이 엄청 많습니다. 너무 많아서 내적 비명을 지르긴 했지만 한 문항 한 문항 최선을 다해 작성했습니다.
인터넷에 나와있는 각종 후기와 유튜브 영상, sopt 브랜치의 글을 참고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 영상과 sopt 인스타를 보면 이번 기수의 핵심 가치가 나와있는데 이걸 열심히 자기소개서에 녹여서 썼습니다.
핵심 가치
- 존중
- 공유
- 도전
서류 결과?
인스타에 올라와 있는 핵심가치를 표현하는 영상이 멋있어서 너무너무 하고 싶은 생각이 더 들더라구요.
서류를 열심히 뽀개고! 결과는 합격!
면접 준비
사실 면접 준비는 서류 제출하고 그다음 주에 바로 시작했습니다.
서류 합격이 목요일이었는데 면접이 토, 일 중 하나에 이루어져서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정말 짧았기에 미리 준비해야겠다 싶어 월요일부터 조금씩 준비했습니다. 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 면접 질문들을 수집하고 자소서를 여러 번 읽어보면서 예상 질문을 뽑아봤습니다.
면접은 다대 다로 진행되는 운영진 면접과 일대 일이나 일대 다로 진행되는 파트장 면접으로 진행됩니다.
저는 다대 다 면접은 거의 20개가량 뽑았고, 일대 일(다) 면접은 40개가량 뽑았습니다!
면접 과정
메일로 줌 주소가 전달되고 면접 시작 전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이 있습니다.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에 OB분들 3분께서 면접자들 긴장을 풀어주시기 위해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저는 덕분에 정말 많이 긴장이 풀렸습니다. 하지만 면접 들어가자마자 바로 다시 긴장이 확 되더군요ㅎㅎ
운영진 면접은 25분, 파트장 면접도 25분씩 진행되는데 운영진 면접은 다대 다이기 때문에 제게 주어진 질문 시간은 3분 정도 됐던 것 같습니다.
운영진 면접
- 프로젝트를 할 때 안 맞는 유형은? 그리고 그런 사람과 함께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해결해보았던 경험은?
- (자소서기반 질문) 지식공유를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실 계획이신지?
- 열심히 몰두했던 일(정확히 생각나지 않지만 정말 열심히 했던 일에 대해 여쭤보셨습니다.)
파트장 면접
- 자기소개
- 웹 파트를 선택한 이유?
- 솝트에 시간 투자를 얼마나 할 수 있는지?
- 했던 경험들을 통해 sopt에서 어떤 것들을 공유해줄 수 있을 지
- 이벤트 버블링, 캡쳐링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 비동기에 대해서 아는대로 다 말해주세요.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나머지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ㅠ
파트장 면접 질문은 훨씬 더 많았는데 떨면서 열심히 이야기해서 그런지 그나마 기억나는 게 위에 것들이었습니다.
면접 때 많이 떨리니 평소에 발표나 면접 볼 때 많이 떠시는 분들은 모의 면접 꼭꼭 준비해 보기!
저는 파트장 면접 때는 떨리긴 했는데 굉장히 재미있게 진행했습니다. 파트장님이 워낙 긴장을 잘 풀어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갓갓) 약간 당황스러운 질문도 파트장님께 던지기도 했습니다. (알바하는 걸 이야기하게 됐는데 쿠팡 알바 아시나요..? 했던 과거의 제 입을 막고 싶네요)
면접 결과?
열심히 준비했는데 붙어서 너무 좋았고!
지금 sopt 활동 조금 했지만 다들 너무 좋은 분들이라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부던 코딩이던 고민거리던 다른 사람과 함께 발맞춰 걸어가며 즐겁게 활동하고 싶습니다.
sopt나 다른 연합동아리 안해보신 분들은 너무 추천드립니다!